‘서울대병원법 폐지안’에 교수 반발

서울대병원이 `서울대병원 설치법 폐지 법률안'과 국립대병원의 복지부 이관정책에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대병원 교수 150여명은 5일 오후 `긴급 진료과장회의 및 임상교수 간담회'를 열고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이 지난달 28일 발의한 `서울대병원 설치법 폐지안'과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정책에 대해 대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회의에서 법 폐지와 병원의 복지부 이관방안의 문제점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이를 주제로 한 라디오 대담프로그램을 청취한 뒤 토론을 벌였으며 다수의 교수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정책"이라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일부 교수들은 최근 상황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 병원 문제에 대해대처할 비상대책반을 구성하자는 의견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병원은 오는 11일 프레스센터에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과기부, 기획예산처 등 관련부처 담당자들과 함께 `서울대병원의 공공성'을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