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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자 최고등급 시험에 부자가 동시 합격

등록 2005-07-06 13:33수정 2005-07-06 13:33

현대중공업 공사지원부 박동환(52) 부장과 한자학습지 학원강사인 박 부장의 아들 재오(26)씨 부자(父子)가 지난달말 발표된 국가공인 한자능력검정시험 최고등급인 1등급에 나란히 합격해 화제다. 박 부장 가족의 단란한 모습.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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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공사지원부 박동환(52) 부장과 한자학습지 학원강사인 박 부장의 아들 재오(26)씨 부자(父子)가 지난달말 발표된 국가공인 한자능력검정시험 최고등급인 1등급에 나란히 합격해 화제다. 박 부장 가족의 단란한 모습. (울산=연합뉴스) \\
아버지와 아들이 국가공인 한자능력검정시험 최고등급에 나란히 합격해 화제다. 주인공은 현대중공업 공사지원부 박동환(52) 부장과 한자학습지 학원 강사인 박부장의 아들 재오(26)씨. 박 부자는 지난 6월 발표된 한국어문회 주관의 한자능력검정시험의 11등급 중 최고등급인 1등급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1등급은 5천자 정도의 한자를 자유자재로 읽고 쓸 수 있는 수준이어야만 한다.

어린 시절 한학자이자 서당 훈장이었던 증조부로부터 천자문과 동문선습, 명심보감 등을 공부한 박 부장과 한자학습지 학원 강사인 재오씨에게는 1등급에 합격한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한학자 조부를 뒀던 박 부장의 부인인 신길용(49)씨도 전서와 예서, 해서, 행서는 물론이고 편지글인 봉서체와 사군자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서예솜씨를 가지고 있고 대한민국 서예대전, 부산미전, 진주 개천예술제 등에서 수상하는 등의 화려한 경력도 있다.

박씨는 "한자 교육을 통해 오늘날 사라져가고 있는 충효예의 덕목을 체득할 수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재오씨는 "부쩍 높아져 가는 한자에 대한 관심은 고무적이지만, 부모들의 욕심때문에 문제풀이식 암기에 국한된 한자 공부에는 반대한다"며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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