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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여름 더위와 전쟁

등록 2005-07-06 16:52수정 2005-07-06 16:52

현대자동차가 여름 `무더위와 전쟁'을 벌이고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여름 폭염에 시달리는 현장 근로자의 갈증을 해소하려고 지난달 20일부터 아이스크림 등 빙과류와 얼음을 지급하는 등 생산 현장의 무더위를식히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현대차는 사내 부서별로 아이스크림 600-700개 들이 냉동고 67개를, 생산 현장에는 라인별로 얼음 보관용 아이스박스 800개를 설치, 매일 아이스크림과 얼음을 직접 제공하고 있다.

아이스크림과 얼음 지급은 주간조에 근무하는 2만여명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데 오는 8월 말까지 2개월 반 동안 계속된다. 하루에 소비하는 아이스크림은 2만8천여개이고 얼음은 15kg짜리 1천400개로, 이를 시가로 계산하면 대략 1천800여만원에 달한다. 복지후생팀 김효용 과장은 "현장의 무더위를 식히는 데 이처럼 적지 많은 비용이 투입되지만 무더위로 인한 직원들의 집중력 저하를 막음으로써 불량률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 그게 더 큰 효과"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1988년 이후 매년 혹서기를 맞아 빙과류와 얼음, 수박 등을 지급해왔는데, 가장 무더운 7월 하순부터 8월 초순 사이에는 야간근무자에게도 빙과류를 지급하기도 했다. 또 사내 식당에서는 여름철 삼복더위에 맞춰 삼계탕과 수박 화채 등 더위를 식히기 위한 다양한 보양식을 준비하는 등 직원 체력 보강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6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울산 인근인 경주 양남.양북지역 관성과 봉길해수욕장 2곳에 하계휴양소를 설치, 직원과 사내 협력업체 직원이 여름철 알뜰 휴양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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