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빛의 시술’로 자궁경부 ‘암 바이러스’ 치료 성공

등록 2005-07-06 16:56수정 2005-07-06 16:56

빛의 시술로 알려진 `광역동 치료(PDT: Photodynamic therapy)'로 자궁경부암 발생의 주 원인인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 Virus)'를 박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조선대병원은 6일 "산부인과 한세준 교수가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환자 9명을 대상으로 광역동 치료를 한 뒤 2년6개월에서 3년6개월 동안 3개월 단위로 추적 관찰한 결과, 9명 모두 바이러스가 박멸됐다"고 밝혔다. 광역동 치료를 통해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박멸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1970년대 말부터 자궁경부암과 그 전단계인 자궁경부 이형증, 상피내암에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 악성화 진행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이에 대한 표준적 치료 방법이 없었기에 이번 한 교수의 치료 성과는 높게 평가받고있다.

광역동 치료는 체내의 산소와 빛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광과민 물질이 특정파장의 빛에 의해 화학적인 반응을 일으켜 단일한 산소와 이에 의해 유발되는 `자유라디칼(free radical.반응성 산소)'이 각종 병변 부위나 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면서 치료하는 최소 침습적 방법이다.

한 교수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의 자궁경부암 발생위험이 아주 심각한 것으로조사되고 있다"며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상황에서 광역동 치료법이 새로운 임상 치료와 진단 방법으로 그 유용성이 대단히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지난달 말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10차 국제 광역학 학회(IPA: International Photodynamic Association)학술대회에서 이같은 치료성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광주/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