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등록금 투쟁’ 촛불집회 확산될까

등록 2011-06-05 20:59수정 2011-06-05 22:54

대학 등록금 반값을 요구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5일 저녁 서울 종로구 세종로 케이티 앞에서 촛불시위를 벌
이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대학 등록금 반값을 요구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5일 저녁 서울 종로구 세종로 케이티 앞에서 촛불시위를 벌 이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선배부대’ 이번엔 책 지원
경찰 또 대학생 20명 연행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반값 등록금 실현’ 촛불집회 열기가 이번주 6·10항쟁 24돌 기념일을 계기로 더 확산될지 주목된다.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이 11일까지 촛불집회를 계속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7일에는 전국에서 동시다발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10일에는 각 대학이 동맹휴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이고, 야당·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대규모 촛불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전국등록금네트워크(등록금넷)가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광장 등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청한 데 대해 “불법·폭력시위로 변질될 소지가 있다”며 지난 4일 불허 통보를 했다. 등록금넷 관계자는 “등록금 문제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집회가 정권 심판 성격을 띠자 경찰이 막으려 한다”며 “계속 불허하면 촛불콘서트·문화제 형식으로 집회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생들이 주도하고 있는 ‘등록금 투쟁’에 대한 관심도 세대의 벽을 넘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피자와 통닭 등 먹을거리로 대학생들의 등록금 투쟁을 도와온 ‘선배 부대’(<한겨레> 6월3일치 12면)는 5일부터 ‘마음의 양식’인 책을 지원하기로 했다. 방송인 김제동씨가 자신의 책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100권,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쿨하게 사과하라> 100권,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진보집권플랜>과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각 50권을 지원한다.

지난 2일 ‘세금혁명당’이 개설한 등록금 투쟁 후원 계좌에는 나흘 만에 1000만원이 넘는 돈이 모였다. 세금혁명당의 한 회원은 “6일 광화문에서 유브이(UV)의 ‘이태원 프리덤’을 개사한 ‘등록금 프리덤’의 뮤직비디오를 찍겠다”고 밝혔다.

4일 밤에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또다시 무더기로 경찰에 연행됐다. 지난달 29일 73명이 연행된 데 이어 두번째다. 주최쪽 추산 2000여명(경찰 추산 1000여명)이 참여한 이날 집회에서 경찰에 연행된 사람은 모두 20명인데, 여기에는 대학생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광화문을 찾은 ‘선배’도 2~3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 대학생은 경찰 연행 과정에서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대학생들은 연행자 석방을 요구하며 5일에도 집회를 이어갔다.

임지선 박태우 기자 sun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