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 세화리 오일시장 인근해안에 책가방을 남긴채 실종됐던 초등학생 2명이 모두 익사체로 발견됐다.
6일 오후 7시40분께 어린이 실종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제주해양경찰서와 제주소방서는 2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10시19분께 세화리 해안에서 800여m 떨어진 바닷속에서 실종된 김모(11.초등4)군의 시신을 발견, 인양했다.
해경과 119는 이후 김군과 함께 실종된 현모(".")양을 찾기 위해 250t급 함정과보트 3척, 어선 1척을 동원해 주변 해역을 광범위하게 수색하던중 7일 오전 6시5분께 해안에서 500여m 떨어진 바닷속에서 현양의 익사체를 찾아 인양했다.
해경은 이들 어린이들이 학교수업을 마친 6일 오후 2∼3시께 마을 바닷가에서물놀이하다 수영 미숙 등으로 파도에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조사중이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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