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지하철 성추행 ‘2호선·금요일’ 최다

등록 2011-06-06 21:10

출·퇴근때 많고 심야 적어…올 범행 작년보다 22%↑
지하철에서 가까이 있는 사람의 몸을 더듬거나 휴대폰 등으로 신체를 몰래 찍는 성추행 범죄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2009년부터 지난달까지 지하철에서 발생한 범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붙잡힌 성추행범이 1192명으로 2009년 671명에 견주어 77.6% 불어났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들어 5월까지 검거된 성추행범은 5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51명)에 비해 21.9% 늘어났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붙잡힌 성추행범은 노선별로 2호선이 50.9%(280명)로 가장 많았고, 1호선이 26.5%(146명), 4호선 10.7%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10시(39.1%)와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8시(26.4%)에 성추행 사건이 많이 발생했고, 밤 10시 이후 심야시간대(4.3%)는 상대적으로 범행 건수가 적었다. 요일별로도 주말(8.0%)보다 금요일(20.0%)과 수요일(18.5%) 등 평일에 집중됐다.

경찰 관계자는 성추행 범죄 증가 원인에 대해 “요즘엔 성추행범이 현행범으로 잡힐 경우 과거와 달리 피해자들이 합의보다 처벌을 원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범죄 건수 통계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하철경찰대는 여름철을 맞아 성추행 범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하철 성추행 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범죄가 발생했을 경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