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과 선풍기 등 가전제품의 사용이 많은 여름철에는 습기에 대비한 장마철 안전수칙과 절전요령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특히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꽂아둠으로써 낭비되는 `대기전력'이가정 소비전력의 약 11%를 차지하는 만큼 `플러그 빼기'만으로도 전기요금의 10%이상을 줄일 수 있다.
◆ 장마철 안전하게 = 여름철에는 외부로 연결돼있는 선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가전제품에 과전류가 흘러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
번개가 치기 시작하면 외부에 안테나가 연결돼있는 TV는 플러그를 뽑아야 하며컴퓨터는 전원코드 뿐 아니라 모뎀선도 뽑아두는 것이 안전하다.
번개로 인한 전자제품 피해는 수리기간이 길고 수리비가 비싼 데다 20% 정도는아예 수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또 천재지변으로 인한 피해여서 무상 수리도 받기 어렵다.
번개가 치는 동안 전기기구를 만지거나 수리하는 것은대단히 위험하므로 피해야 한다.
물에 젖은 가전제품은 절대 전원을 연결해서는 안된다.
젖은 상태에서 전기가흐르면 감전사고가 일어나거나 누전으로 부품이 망가질 수 있다. TV나 VCR, 오디오 등은 가능하면 뒷면을 열고 깨끗한 물로 부품 사이를 씻어낸뒤 부드러운 천으로 닦는다. 세척이 끝나면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건조시키고 서비스센터에 연락해 점검을 받아야 한다. 냉장고는 건조시킬 때 앞부분을 높게 해서 뒤로 물이 빠지게 해야 하고 휴대전화는 배터리를 분리한 뒤 서비스센터를 찾아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컴퓨터는 깨끗한 물로 씻는 것은 가능하지만 연결 부위에 흙이 들어가거나 커넥터의 도금이 벗겨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탁기나 에어컨 등에는 전원 코드와 함께 초록색의 가는 접지선이 연결돼있는데 이는 누전 등으로 인해 밖으로 나오는 전기를 다른 곳으로 흘려보내는 역할을 하므로 반드시 규정대로 설치해야 한다.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끝부분의 피복을 벗겨내고 땅속에 묻는 것이 가장 좋다. 이와 함께 가정마다 설치된 누전차단기를 시험 가동 해보는 등 서전에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시험용 버튼을 눌러 순간적으로 누전시켰을 때 `딱'소리가 나면서 개폐 스위치가 내려지면 정상이다. 또 자동차나 백사장 등 고온의 환경에서 휴대폰 등의 전자제품을 장시간 놔두면폭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열대야가 지속되는 밤에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켜둔 채 잠이 들면 질식이나 저체온증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타이머를 설정해두고 자는 것이 좋다. ◆전기료 절약방법 = 여름철 적절한 실내온도는 26∼28도이며, 온도를 지나치게낮추면 냉방병에 걸리기 쉽고 전기 낭비도 많다. 에어컨은 특히 전력 사용량이 많기 때문에 에어컨 가동시에는 불필요한 가전기기나 조명기구는 끄고 문을 닫아야 한다. 창문 커튼을 닫아 직사광선을 차단하면 냉방 효과가 약 15% 높아진다. 또 2주일에 1번씩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면 5%의 절전 효과가 있으며 외출하기 10∼20분 전에는 에어컨을 끄는 것이 좋다. 선풍기는 에어컨보다 전력 소모가 훨씬 적기 때문에 에어컨보다는 선풍기를 애용하는 것이 좋고 창문에서 바람이 들어오는 방향에 맞춰 선풍기를 틀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냉장고 내부를 가득 채우면 차가운 공기의 순환이 안돼 전기가 많이 들고 음식물도 쉽게 상하므로 내부를 약 60%만 채우는 것이 좋다. 뜨거운 음식은 반드시 밖에서 식힌 뒤 냉장고에 넣도록 하고 정전이 됐다면 냉기 보전을 위해 냉장고 문을 열지 말아야 한다. 믹서 한 대는 선풍기 다섯 대와 맞먹는 전력을 소비하므로 내용물을 되도록 잘게 썰어넣고, 여러 번 먹을 분량을 한 번에 갈아서 냉장 보관하면 좋다. 계속 사용하기 보다 잠시 멈췄다가 다시 버튼을 누르는 식으로 사용하면 모터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초절전 가전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으므로 신제품을구입할 계획이 있다면 이를 꼼꼼히 점검하는 것도 전기료 절약에 도움이 된다. (서울/연합뉴스)
젖은 상태에서 전기가흐르면 감전사고가 일어나거나 누전으로 부품이 망가질 수 있다. TV나 VCR, 오디오 등은 가능하면 뒷면을 열고 깨끗한 물로 부품 사이를 씻어낸뒤 부드러운 천으로 닦는다. 세척이 끝나면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건조시키고 서비스센터에 연락해 점검을 받아야 한다. 냉장고는 건조시킬 때 앞부분을 높게 해서 뒤로 물이 빠지게 해야 하고 휴대전화는 배터리를 분리한 뒤 서비스센터를 찾아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컴퓨터는 깨끗한 물로 씻는 것은 가능하지만 연결 부위에 흙이 들어가거나 커넥터의 도금이 벗겨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탁기나 에어컨 등에는 전원 코드와 함께 초록색의 가는 접지선이 연결돼있는데 이는 누전 등으로 인해 밖으로 나오는 전기를 다른 곳으로 흘려보내는 역할을 하므로 반드시 규정대로 설치해야 한다.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끝부분의 피복을 벗겨내고 땅속에 묻는 것이 가장 좋다. 이와 함께 가정마다 설치된 누전차단기를 시험 가동 해보는 등 서전에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시험용 버튼을 눌러 순간적으로 누전시켰을 때 `딱'소리가 나면서 개폐 스위치가 내려지면 정상이다. 또 자동차나 백사장 등 고온의 환경에서 휴대폰 등의 전자제품을 장시간 놔두면폭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열대야가 지속되는 밤에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켜둔 채 잠이 들면 질식이나 저체온증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타이머를 설정해두고 자는 것이 좋다. ◆전기료 절약방법 = 여름철 적절한 실내온도는 26∼28도이며, 온도를 지나치게낮추면 냉방병에 걸리기 쉽고 전기 낭비도 많다. 에어컨은 특히 전력 사용량이 많기 때문에 에어컨 가동시에는 불필요한 가전기기나 조명기구는 끄고 문을 닫아야 한다. 창문 커튼을 닫아 직사광선을 차단하면 냉방 효과가 약 15% 높아진다. 또 2주일에 1번씩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면 5%의 절전 효과가 있으며 외출하기 10∼20분 전에는 에어컨을 끄는 것이 좋다. 선풍기는 에어컨보다 전력 소모가 훨씬 적기 때문에 에어컨보다는 선풍기를 애용하는 것이 좋고 창문에서 바람이 들어오는 방향에 맞춰 선풍기를 틀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냉장고 내부를 가득 채우면 차가운 공기의 순환이 안돼 전기가 많이 들고 음식물도 쉽게 상하므로 내부를 약 60%만 채우는 것이 좋다. 뜨거운 음식은 반드시 밖에서 식힌 뒤 냉장고에 넣도록 하고 정전이 됐다면 냉기 보전을 위해 냉장고 문을 열지 말아야 한다. 믹서 한 대는 선풍기 다섯 대와 맞먹는 전력을 소비하므로 내용물을 되도록 잘게 썰어넣고, 여러 번 먹을 분량을 한 번에 갈아서 냉장 보관하면 좋다. 계속 사용하기 보다 잠시 멈췄다가 다시 버튼을 누르는 식으로 사용하면 모터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초절전 가전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으므로 신제품을구입할 계획이 있다면 이를 꼼꼼히 점검하는 것도 전기료 절약에 도움이 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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