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최연소 휩쓸어…천 법무 둘째딸도 합격
올해 외무고등고시에서 여성합격자 수가 고등고시 사상 처음 50%를 넘어섰고, 수석과 최연소 합격도 모두 여성이 차지했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올해 치른 39회 외무고시 최종 합격자 19명 가운데 여성이 외교통상 9명, 영어능통자 1명 등 10명으로 52.6%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외무고시 전체수석은 장혜정(23)씨가 차지했으며, 최연소 합격은 정경화씨(22), 최고령 합격은 김동준(30)씨이다. 천정배 법무장관의 둘째딸 미성(25)씨도 최종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천 장관의 맏딸 지성(27)씨도 2년 전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외무고시의 여성합격자 비율은 2001년 36.6%에서 2002년 45.7%까지 올라갔으나 2003년 35.7%, 2004년 35.0%로 두 해 연속 30%대에 머물렀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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