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영국 런던 폭탄테러와 관련, 국내에서도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對)테러 안전활동 강화대책' 시행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496개 대테러 부대가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비상태세를 갖췄으며 주한 미국대사관과 고속철 주요 역사 등 7곳에 경찰특공대를 배치했다고 경찰은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서울역에 경찰특공대와 특수견을 새로 배치했고 미 대사관에는 5월 말 철수했던 장갑차와 특공대를 다시 배치했다.
경찰청은 중요시설과 외국 관련 시설에도 경비병력을 늘리고 순찰과 검문검색을강화하는 한편 외국인 활동지역의 외사 정보활동과 순찰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테러범의 국내 잠입을 막기 위해 주요 공항과 항만의 보안검색 및 해안경계를강화하고 지하철과 터미널 등 다중이용 시설에 대한 보안활동도 강화했다.
경찰청은 "테러 예방에는 국민들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행동이 수상한 사람을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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