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도청 의혹’ KBS기자 녹음기 압수

등록 2011-07-09 09:38

어제 가택수색
민주당 최고위원회 도청 의혹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8일 아침 7시30분께 민주당이 도청 당사자로 지목한 <한국방송>(KBS) 장아무개 기자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관련기사 3면

경찰은 장 기자의 자택에서 노트북과 휴대전화, 녹음기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 기기의 삭제 파일까지 모두 되살려 장 기자가 지난달 2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내용을 녹음했는지, 녹음 내용을 바탕으로 녹취록을 작성했는지, 회사와는 어떤 지시사항을 주고받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통화 내역을 조회하려면 새로 영장을 발부받아야 해 우선 압수물 분석으로 최대한의 결과를 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찰은 당시 회의 상황 조사와 민주당의 컴퓨터 분석 등을 통해 내부 유출은 없었으며 ‘귀대기’ 도청도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다.

한편 한국방송은 이날 보도본부 명의로 ‘경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내어 “(경찰의 한국방송 기자 집 압수수색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필요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압수수색이 뚜렷한 증거도 없이 특정 정치집단의 근거 없는 주장과 일부 언론 등이 제기한 의혹에 근거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있을 수 없는 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방송 노동조합은 성명을 내어 “경찰이 압수수색까지 한 상황에서, 이를 의혹일 뿐이라고 일축하는 사쪽의 자세는 정답이 될 수 없다”며 “경영진은 (도청 사건에 대한) 의혹을 빨리 털어내야 한국방송의 미래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지선 최성진 기자 sun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