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베트남 타이응우엔성에서 펴는 새마을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지난 2월 도와 자매 결연한 타이응우엔성 다이떠군 라방면 룽반마을에 도새마을회 회장단과 도청 공무원 등 27명을 보내 새마을 사업에 쓸 기초자재 7천500만원어치를 전달했다.
이는 50㎏짜리 시멘트 1만8천포대, 동력농약분무기 11대, 다목적관리기 10대 등으로 도내 새마을지도자 1만5천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탁한 성금으로 마련한것이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 2월 룽반마을에서 시작한 새마을회관 건립(1채)과 안길포장(1㎞), 농수로 설치(500m), 전기시설 교체(4m) 등 `새마을 시범 마을' 조성을오는 9월까지 끝내기로 했다.
또 내년에도 간이상수도 개설, 지붕개량과 같은 룽반마을 새마을 사업에 1억원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에 새마을 사업 자재를 전달할 때 타이응우엔성측과 협의해 룽반마을 현안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타이응우엔성 소재지에서 1시간 걸리는 거리에 있는 룽반마을은 130가구에 512명이 살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으로 생활 수준은 베트남에서도 낮다고 한다.
앞서 지난 6월에는 타이응우엔성 공무원과 지방의회 의원, 주민 대표 등 21명을초청해 2주동안 도농업기술원 등에서 새마을정신 교육, 영농기술과 농기계 교육, 새마을 수범마을 견학 등을 통해 새마을운동 기본 내용을 전수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베트남에 새마을운동을 전수하는 것은 경북의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기업이 진출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룽반마을에 하는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경북도 관계자는 "베트남에 새마을운동을 전수하는 것은 경북의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기업이 진출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룽반마을에 하는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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