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면적 2억5천500만여평의 광활한 면적을 가지고 있는 경기도 가평군은 곳곳에 청정계곡이 많아 여름 휴가철 명소로 꼽힌다.
수도권 주민들의 젖줄인 북한강과 청평호, 화악산 등이 어우러져 있는 가평군의8경을 소개한다.
자세한 관광안내를 원하면 군청 문화관광과(☎<031>580-2065∼7)로 문의하면 된다.
△제1경 청평호반 = 청평댐 위쪽으로 북한강에 형성된 580만여평 규모의 인공호수에서는 수상스키, 제트스키, 로켓포, 번지점퍼 등 각종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으며 호수 양편으로 펼쳐지는 풍광은 절경으로 꼽힌다.
△제2경 호명호수 = 무공해 청정에너지 공급을 위해 1980년 4월에 준공된 청평양수발전소 주변 호명산(해발 538m) 정상에 있는 표면적 4만5천여평 규모의 호수(천지연)는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한다.
△제3경 용추구곡 = 맑고 깨끗한 계곡물과 흰 바위들이 어우려져 있는 용추구곡은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아홉구비의 그림같은 경치를 수놓았다는 데서 유래됐다.
이 계곡에는 특히 기암괴석들이 볼만하다.
△제4경 명지단풍 = 가을이면 명지산 전체가 물감을 칠한 듯 천연색을 띠는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제5경 적목용소 = 가평 적목리 방향 시내버스 종점인 용수동 마을에서 3.8교다리를 지나 무인의 계걱을 거슬러 오르면 크고 작은 소(召)와 폭포들이 즐비하다.
명주실 한 타래가 다 들어간다는 명지폭포와 용이 승천하는 것을 임신한 여인이 발견, 용이 낙상하여 소를 이뤘다는 용소, 무당이 춤을 추다 익사해 소를 이뤘다는 무당소 등이 있다.
△제6경 운악망경 = 경기도의 소금강이라고 불리는 운악산(해발 935m)에는 현등사를 비롯, 바위 위로 흐르는 물이 백년을 두고 변함 없다는 백년폭포, 6.25당시 중공군이 은거했던 오랑캐 소, 코끼리 코를 연상케 하는 코끼리 바위 등이 있다.
△제7경 축령백림 = 879m의 높이의 축령산 전체 면적 70%가 40∼70년 된 잣나무들로 숲을 이뤄 장관을 이루고 있다.
△제8경 유명농계 = 동남쪽 골짜기를 따라 이어진 계곡일대를 칭하는 유명농계는 기암절벽 아래 크고 작은 폭포 등이 앞다투어 나타나 마치 설악산 계곡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 쉽다.
(가평/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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