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경찰서는 9일 병원에서 환자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김모(40.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8일 밤 11시35분께 서울 중랑구 N병원 병실에 들어가 교통사고로 깁스를 한 채 침대에 누워있던 최모(여)씨를 성폭행하려다 비상벨을 누르려던 최씨의 팔을 비틀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최씨의 병실에 들어가는 것을 수상히 여긴 간호사가 부른 경비원에 의해붙잡혔다.
조사 결과 김씨는 이 병원에 입원 중인 아버지 병구완을 위해 병원을 다니다가인근 병실에서 부인을 돌보던 최씨의 남편을 알게 됐으며 범행 전 최씨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병실을 비운 사실을 확인하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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