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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원형복원 거북선’ 금강송 대신 미국산 소나무 사용

등록 2011-07-20 21:46

‘1592년 거북선·판옥선’에 금강송이 아니라 미국산 수입 소나무를 일부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20일 “거북선과 판옥선을 복원한 충남 서천군 금강중공업 대표를 불러 조사해보니, 미국산 수입 소나무를 일부 썼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금강중공업 대표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조만간 다시 경찰에 들어가 모든 것을 밝힐 것”이라며 ‘미국산 수입 소나무를 사용했느냐’는 질문에 부인하지 않았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 재임시절 거북선·판옥선 복원 건조 계약을 맺은 경남도는 최근까지도 가장 좋은 재질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금강송’으로 복원하겠다고 홍보해왔다.

경찰은 21일 국립산림과학원의 목재 식별 전문가를 초빙해, 경남 거제시 일운면 조선해양문화회관 앞바다와 통영시 중앙동 문화마당 앞바다에 각각 정박해 있는 거북선과 판옥선을 현장검증해, 미국산 수입 소나무가 사용된 부분을 밝히기로 했다.

지난해 3월 경남도와 경남 통영·거제시는 40억원을 들여 국산 소나무를 사용해 임진왜란이 일어난 1592년에 만들어진 거북선과 판옥선을 가능한 원형 그대로 각각 1척씩 복원해줄 것을 금강중공업에 의뢰했다. 하지만 지난달 17일 완성된 거북선과 판옥선이 경남에 도착했으나, 미국산 수입 소나무가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바람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통영/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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