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둘째주 휴일인 10일 경남지역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도내 해수욕장과 유명 산은 입장객이 적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일과 8일 각각 개장한 거제 구조라해수욕장과 사천 남일대해수욕장에는이날 오전 50-60여명의 해수욕객이 입장하는데 그쳤으며 그나마 수온이 낮고 파도가높아 해수욕을 즐기는 인파는 드물었다.
남해 상주해수욕장과 거제 학동해수욕장은 오는 11일과 12일 각각 개장을 앞두고 마을 주민들이 백사장과 몽돌을 고르거나 부표를 띄우는 등 막바지 해수욕장 개장준비에 바빴다.
또 장맛비의 영향으로 전날 입산이 전면 통제됐던 지리산 국립공원에도 이날 오전 200-300여명의 탐방객만이 등산에 나섰고 가야산 국립공원도 평소보다 적은 등산객이 입장하는 등 도내 유명 산도 비교적 한산했다.
반면 실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창녕 부곡하와이에는 평소보다 많은 3천여명이 찾았으며 김해 장유아쿠아웨이브에도 이날 오전에만 1천여명 이상이 입장해 해수욕장 모습과 대조를 보였다.
이밖에 여름 세일중인 도내 유명 백화점과 영화관 등지에는 장맛비를 우려해 야외로 나가지 못한 시민들이 몰려 다소 붐볐다.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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