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몸매 어때요? 10일 광주 서구문화센터에서 열린 제1회 광주여성 몸짱 선발대회에 참가한 30대 주부들이 몸매를 뽐내고 있다./ (연합뉴스)
"건강한 사람이 진짜 몸짱이에요" 10일 오후 광주 서구문화센터에서 열린 '제1회 광주 여성 몸짱 선발대회'. 대회 제목만으로는 언뜻 전문적인 보디빌더를 선발하는 대회처럼 보이지만 이날대회에는 일반 여성 20여명이 나와 자신들의 '다부진' 몸매를 겨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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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와 30대, 40대 이상으로 나눠 연령별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평소 헬스클럽 등에서 갈고 닦은 몸매를 맘껏 뽐냈다.
보디빌딩 기본 동작을 시작으로 개인기 심사에서는 전문 보디빌더 못지 않은 무대 매너가 이어지자 관객석에서는 환호와 뜨거운 응원이 터져 나왔다. 특히 40대 이상 부문에 출전한 2명의 주부들은 허리 치수 40인치가 넘는 우람한 체격에도 불구, 열성적인 춤을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편 대회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대부분 주부인점을 고려, 대형 세탁기와 스팀청소기등 생활용품 위주로 상품을 마련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박금자 시 보디빌딩연합회장은 "웰빙시대를 맞아 여성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미와 건강의 중요성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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