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시께 부산 사상구 모라동 김모(26.여)씨 집에서 김씨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남편 박모(27)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남편 박씨도 오전 6시께 김씨의 시신이 안치된 부산 북구 구포동 모 병원옆 빌라 주차장 도시가스배관에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박씨의 남동생(23)은 "다른 가족들이 집에 있는 형수 영정을 가지러 간 사이 갑자기 형이 `나도 아내 따라 죽겠다'고 뛰쳐나가 한참을 찾아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가정불화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자 남편 박씨도 아내의 죽음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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