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희망의 버스는 27일 서울로 모입니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희망의버스 기획단이 “오는 27일 네번째 ‘희망 버스’ 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기획단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여당이 한진중공업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무책임한 조남호 회장의 처벌을 요구하기 위해 오는 27일 희망의버스가 다시 출발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지금껏 수많은 시민이 세 차례 희망버스에 올랐고 종교계, 정치권 등에서도 지지를 보내왔는데도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여전히 외국도피 중이고 김진숙 위원은 크레인 위에 남아있다”며 “4차 희망버스를 통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를 무조건 철회하라고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는 부산의 한 사업장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며 “본질적인 문제인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제도를 없애기 위해 정부가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것만이 쌍용자동차, 발레오공조코리아, 콜트-콜텍, 재능교육에서 해고당한 노동자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길이다”고 주장했다.
네번째 희망의 버스 행사가 서울 어디에서 열리는지는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만큼 지금까지의 참가자 수를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희망의 버스’는 지난 6월 11일을 시작으로 7월 9일과 30일까지 세 차례 부산을 방문했다.
허재현기자 catalu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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