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 경인지방청(이하 경인식약청)에 신고된 금년도 상반기 김치수입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인식약청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1∼6월) 김치수입 건수는 2천169건(3만6천279t)으로 작년 상반기(1천282건, 2만1천3t)에 비해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년 2.4분기 들어 식품 수입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8.5%(전국 평균 증가율 7.5%) 증가한 데는 중국산 김치 수입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경인식약청 관계자는 "경인식약청을 통해 수입되는 중국산 김치는 전국 김치수입 신고 건수의 60∼70%에 이르고 있다"며 "수입식품 신고 건수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인천항과 인천공항 등을 통해 중국산 김치의 수입이 급증하는데 대해 안전한 식품을 수입할 수 있도록 검사 인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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