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사무소 여직원이 '거액의 관리비를 빼돌렸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서구 치평동 모 아파트 입주민 대표 A씨는"최근 아파트 자체감사에서 관리사무소 여직원 B(29)씨가 수년간 관리비 1억9천여만원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며 최근 이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B씨는 주민들이 낸 관리비를 은행에서 인출하면서 관리소장이 건네준 출금의뢰서의 글자를 고쳐 쓰는 방법으로 출금액을 부풀린 뒤 차액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와 아파트 주민 등을 상대로 횡령액수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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