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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오시장 “민심 나한테 긍정적으로 바뀌는 중”

등록 2011-08-23 20:14수정 2011-08-23 22:37

국무회의도 불참…온종일 시장 돌며 상인과 대화
‘끝까지 현장 챙기는 안정적 이미지’ 효과 노린듯
오세훈 서울시장은 투표 전날인 23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노량진수산시장·광장시장·경동시장 등과 상가를 돌며 상인과의 대화에 대부분 시간을 보냈다.

오 시장은 오전 8시 국무회의 참석도 취소한 채 새벽 6시부터 밤 10시15분까지 10분 단위로 빡빡하게 짠 일정표대로 움직였다. 그는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한나라당 서울시당 무상급식 주민투표 대책회의에 참석한 것을 빼면, 공식 일정에선 주민투표와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새벽 6시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추석을 앞둔 수산물 가격과 수급량을 점검했다. 오전 11시엔 종로구 예지동 광장시장에서 추석 물가 동향을 파악하고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낮 12시50분 강남역 지하상가를 찾았다. 오후 2시50분엔 중랑구 망우동 우림시장, 오후 5시10분엔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에 도착해 상인들과 현장 대화를 나눴다.

오 시장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1인 팻말 홍보’를 중단하고 22일에 이어 23일에도 ‘시민생활 현장 방문’에 주력한 데 대해,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시민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시정이 무난하고 원만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재래시장 방문을 통해 ‘시장직을 걸고도 끝까지 민생 현장을 챙기는 시장’이라는 이미지를 연출해, ‘시장직을 도박하듯 걸었다’는 비판에 맞선 효과를 기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이날 저녁 기자들과 만나 “이틀 동안 재래시장 등을 돌아다녀 보니 하루가 다르게 민심이 (나한테)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며 “한나라당 지지자도 야당 지지자도 아닌 중간지대의 서울 시민들이 공정한 판단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공학에 능한 사람들은 대개 이번 투표율이 33.3%가 안 될 것이라고 말하는데, 지난해 6월 서울시장 선거 때도 예측과 결과는 크게 달랐다”며 “많은 시민들이 반드시 투표장에 나올 것”이라고 투표 결과를 자신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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