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국내 대학 처음으로 여성 청원경찰을 뽑았다. 서울대는 여성 청원경찰 지원자 2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거쳐 26일 최종 합격자 2명을 발표했다.
최종 합격자인 김한슬(26)·홍수연(30)씨는 각각 여군과 정부청사 청원경찰 출신으로 태권도·합기도·유도 유단자다. 이들은 10월 초부터 정식 근무할 예정이다.
이들은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 보호, 여자 화장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폭력 대처, 돌발적인 여성 관련 치안 업무 등을 주로 맡게 된다. 관악산 기슭에 위치한 서울대는 산과 인접한 길이 많아 밤중에 도움을 청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충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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