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12일 국내 유일의 해저터널로 유명한 경남 통영 태합굴 해저도로 등 경남 지역 근대 문화유산 24건의 근대 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는 식민지 시대 건립된 일본은행 진해지점, 옛 진해 요항부 사령부, 근대 조각가 우성 김종영(1915~1982)의 생가와 경부선 철도가 지나가는 밀양 상동터널(길이 60m) 등이 포함돼 있다. 통영 태합굴 해저도로(길이 483m)는 일제시대 뚫은 동양 최초의 해저터널이다.
문화재청은 이와 함께 전북 고창군 문수산 중턱에 있는 단풍나무숲 12만65㎡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한다고 예고했다. 단풍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은 이번이 첫 사례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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