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40여년 도시화 몸살…서울 집중호우 급증

등록 2005-07-12 19:14수정 2005-07-12 19:14

지난 40년 동안 급속한 도시화의 영향으로 서울 지역에 집중호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 산하 기상연구소의 김연희 연구사팀은 12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펴낸 ‘서울도시연구’에 발표한 ‘서울지역 강우특성 분석을 통한 도시화 영향평가’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서울 지역의 강수일수는 감소 추세이나 강수량은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1961년부터 2003년까지 서울, 수원, 인천, 양평, 이천 등 5개 권역의 기상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것이다.

‘시간당 20㎜이상’ 7배

연구팀은 서울에 시간당 2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린 시간은 1960년대 연평균 9시간에서 1970년대 15시간, 80년대 24시간, 90년대 61시간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시간대별로 새벽 1~6시 사이에 주로 내리던 집중호우가 90년대 들면서 도시의 인적·물적 활동이 활발한 오전 7시~낮 12시와 오후 1~6시 사이에 많이 내리고 있다.

연구팀은 도시화에 따른 열섬 현상으로 도시의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상승기류와 구름이 쉽게 생성되고, 대기오염이 구름 응결을 촉진해 집중호우가 잦아졌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기간 서울과 주변지역의 연평균 강우량을 비교했더니, 서울이 1354㎜로 상대적으로 도시화가 덜한 인천(1154㎜), 수원(1250㎜) 등보다 훨씬 많았다.

김연희 연구사는 “열섬 효과와 대기오염 등 도시화의 여러 현상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서울 지역의 국지성 강우와 집중호우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을 기자 he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