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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국내 첫 ‘통합형 장애인재활센터’ 착공

등록 2011-09-06 21:39수정 2011-09-06 22:40

푸르메재단, 3천여명 후원 모아…치료+복지 서비스 계획
푸르메재단이 3천여명의 민간후원자들과 지방자치단체의 힘을 모아 장애인의 재활을 돕는 ‘통합형 재활센터’를 만든다.

푸르메재단은 6일 “장애인들에게 재활치료 서비스는 물론 장애인 복지관, 사회적 기업 카페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통합형 재활센터 ‘세종마을 푸르메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잡고 있는 이 센터의 착공식은 7일 신축 부지인 서울 종로구 신교동 66번지에서 열린다.

100억여원의 건립비가 들어가는 세종마을 푸르메센터는 수입 1% 나눔, 재능 기부, 자원봉사 등으로 뜻을 모아준 후원자 3천여명이 주춧돌을 놓았다. 개인으론 평생 아껴 모은 2억원을 기부한 오길순씨, 고 박완서 작가, 조무제 전 대법관 등이, 법인으론 에스케이(SK)그룹, 케이비(KB)금융지주, 신한은행 등이 힘을 보탰다. 또 이가건축사무소는 설계를, 한미글로벌은 건축관리를 맡는 재능 기부의 형태로 동참했다. 지상 4층, 연면적 3745㎡(1135평) 규모의 건물이 들어설 약 1980㎡(600여평)의 부지는 종로구청(구청장 김영종)이 무상으로 내놓았다.

세종마을 푸르메센터가 문을 열면 하루 600여명, 연 15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르메재단 쪽은 어린이·성인·노인을 위한 연령별 서비스와 양방·한방을 아우르는 복합 의료서비스, 치과 치료 등 최고 수준의 재활 프로그램을 푸르메센터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정태영 푸르메재단 기획홍보팀장은 “서울 한복판인데도 낙후된 복지서비스로 고통받던 지역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까지 함께할 수 있는 ‘더불어 행복한 공간’이자 종로 공동체의 핵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민관 협력과 나눔운동의 결과물을 내놓게 됐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또 정 팀장은 “장애인 7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욕구 조사를 바탕으로 세부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서울시와 종로구의 예산 지원을 바탕으로 의료 바우처 제도(수요자에게 쿠폰을 지급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해 장애인들의 치료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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