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곽노현 “진실이 저를 자유롭게 할 것”

등록 2011-09-09 15:29수정 2011-09-09 15:32

9일 오후 법원 출석…“두려울 것 없다”
시민단체 “피의사실 유포, 여론몰이 심판 받아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9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가면서 “진실이 저를 자유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위반(후보매수) 혐의를 받고 있는 곽 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55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시교육청을 나서면서 기자들에게 “저는 두려울 것이 없다. 진실이 저를 자유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영장이 발부될 것 같으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답한 뒤 “이 세상에 선의가 있다는 것을 믿어주시는 많은 시민들께 감사 드린다. 저는 이번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이미 밝혔다”고 말했다.

앞서 오전 9시께 시교육청에 정상 출근한 곽 교육감은 오전 9시20분께 예정에 없던 실·국장, 과장 회의를 소집해 ‘영장이 발부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흔들리지 말고 맡은 업무를 잘해달라. 1년 동안 함께 근무했으니 내 성품을 잘 알지 않나. 믿어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감 비서실 관계자는 “곽 교육감은 명절을 앞두고 간단한 몇 가지 결재를 한 뒤 영장실질심사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야5당과 72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전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곽 교육감 영장실질심사 관련 제 정당시민사회단체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전혀 없는 현직 교육감을 구속하겠다며 영장을 청구했는데, 이는 선거 비리와 뇌물 수수로 물러난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을 불구속 수사했던 전례에 비추어서도 형평에 맞지 않다”며 “피의사실 유포와 여론몰이로 왜곡된 실체적 진실을 냉철하고 합리적인 법원의 판단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후 1시40분께 서울 중앙지법에 도착해 ‘심경’과 ‘진실이 자유롭게 할 것은 무슨 뜻이냐’, ‘2억원 출처는 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올라갔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디지털뉴스팀


<한겨레 인기기사>

대선주자들 ‘안철수 신드롬’ 대응 제각각
‘소·주 커플’ 보러 부산으로 오세요
태풍 ‘꿀랍’ 북상…추석연휴 큰 비 올듯
‘대리’가 내차 사고내도 보험료 할증 안붙는다
신문·잡지·전자책…‘메이드 인 한겨레’ 앱 하나로 본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