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발생한 대규모 정전의 여파는 대학입시에까지 미쳤다. 이날 201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이 예정됐던 전국 34개 대학의 마감 일정이 하루씩 늦춰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날 34개 대학에 “대규모 정전 사태로 인터넷 수시모집 원서접수에 차질이 생겼으니 원서접수 마감을 하루 정도 연장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오성근 대교협 입학전형지원실장은 “애초 일부 대학에선 ‘우리 대학은 정전으로 인한 피해가 없으니 마감 연장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왔지만, 학생들의 혼란을 우려해 34개 대학 모두가 마감을 24시간 연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대교협은 “대학에 따라 마감 시간이 다를 수 있으니,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의 원서접수 마감 시간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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