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 4시55분(한국시각) 인도네시아 발리발 인천공항행 KE630편 항공기가 3만8천피트 상공에서 갑자기 난기류를 만나 300피트(약 100m) 급강하하는 바람에 부상당한 승객들이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직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부상당한 승객 34명과 승무원 11명 가운데 이마가 찢어진 승객 1명은 입원했으며, 다친 승객과 승무원들 대부분은 목에 통증을 호소해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이날 사고의 원인이 된 난기류는 맑은 하늘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청천난류’로 기상 레이더에도 잡히지 않아 조종사들에게 ‘마른 하늘에 날벼락’으로 통한다.
글 박주희 기자 hope@hani.co.kr, 사진 영종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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