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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4대강 소수력발전소 흙탕물 토해내

등록 2011-10-21 15:30

이포보 소수력발전소
이포보 소수력발전소
남한강 보에 설치된 발전소
수공 “일시적 현상”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따라 경기도 여주군 남한강 보에 설치된 일부 소수력발전소 시험가동 과정에서 흙탕물이 쏟아져나와 식수원 오염 논란이 일고 있다.

여주환경운동연합(집행위원장 이항진)은 21일 “수자원공사가 남한강 강천보에 설치된 소수력발전소를 시험가동을 시작하면서 갑자기 흙탕물이 쏟아져나와 남한강 물줄기로 흘러들었다”며 “지난 장마철 때처럼 마치 임시물막이가 터진 것처럼 상수원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20일 강천보 소수력발전소 1호기를 가동하자마자 발전기 주변에서 나온 흙탕물로 강천보 주변이 뒤덮였고(사진), 21일 오전에도 2, 3호기 시험가동 과정에서 같은 일이 일어났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강천보사업단 관계자는 “소수력발전소는 물의 낙차를 이용해 터빈을 돌리는 원리인데, 그동안 터빈 주변에 쌓여있던 진흙 등이 터빈의 작동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흘러나오는 것”이라며 “기계적 결함 등 소수력발전소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도 “다른 보(이포·여주보)에서도 시험가동이 시작되면 비슷한 일이 일시적으로 일어날 수 있겠지만 식수원 오염 등의 우려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일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간 강천보의 소수력발전소는 4995㎾ 용량인데, 이포보와 여주보의 소수력발전소는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사이에 시험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주/김기성 기자, 사진제공/여주환경운동연합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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