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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익산 귀금속절도 유력 용의자 윤곽

등록 2005-07-15 11:59수정 2005-07-15 12:00

지난 5월11일 전북 익산시 귀금속센터에서 무려 67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털어 달아난 유력한 용의자의 윤곽이 드러나 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다.

15일 전북지방경찰청은 "귀금속 판매센터 도난사건과 관련 범행가능성이 높은 용의자를 추적중에 있다"며 "이 용의자는 광주에 사는 김모(31)씨로 현재 김씨의 은행계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한편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김씨의 큰 형이 서울의 한 금은방에서 수차례에 걸쳐 18K 금 130㎏을 순금으로 바꿔간 것이 파악됐으며 이 사람을 조사한 결과 4형제 중 셋째 동생인 김씨가 유력한 용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금은방 절도 전과가 있는데다 사건 발생 보름 전부터 휴대전화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사건 직후인 5월12일이 돼서야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김씨는 승용차를 새로 장만하고 자신의 집을 리모델링하는 등 거액을 쓰고 있으며 최근에는 귀금속 판매점을 차리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김씨의 형제들이 대부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들 이외에 2명 이상이 공범으로 참여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2개월이 넘는 수사 끝에 단서를 하나 찾아낸 것에 불과해 이 사람들이 범인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며 "일단 이들 주변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11일 새벽 익산시 영등동 귀금속판매센터에 도둑이 들어 매장 29곳 가운데 24곳의 진열대 61개에서 2만7천여점의 귀금속 67억2천여만원(경찰 추산)어치가 털렸으며 범인들은 사건 이틀전 매장에 들러 경비업체에서 설치한 열 감지기를 화장지를 이용해 무력화 시키는 등 치밀한 사전준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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