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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안철수 “시민은 승자·패자 없다”

등록 2011-10-27 20:52수정 2011-10-27 23:00

“약자편에 서는 시장 되시길”
통합역할론엔 “생각 안해봐”
안철수(49·사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27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이 승리한 것을 두고 “시민의 입장에서야 승자와 패자가 어디 있겠느냐. 지지자뿐 아니라 지지하지 않은 시민의 마음도 잘 헤아리는 시장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날 학장회의에 참석하러 서울대 행정관을 찾았다가 기자들과 만나 “박 시장님 능력 때문에 (당선)됐다. 정말 약자들 편에 서는 시장이 되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안 원장은 이번 선거는 상식과 비상식의 대결에서 시민들이 상식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자신의 생각과 다른 세상 모든 사람들을 적으로 돌리는 것에 대해 우리 모두 경계해야 된다”며 “그게 상식적인 생각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특히 심했던 네거티브 선거전에 대해서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네거티브는 상식적이지 않은 것이고, 또 상식적인 답변이 있는데도 계속 주장하면 그것은 검증이 아니라 네거티브”라며 “모든 것은 시민들이 판단하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제3 신당 창당과 야권 통합 역할론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치인 안철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학교 일을 하고 있다. 학교 일만 해도 벅차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부각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안 원장은 “당혹스럽다. 한마디로 그런 결과들은 아마도 글쎄요… 그 정도로 하시죠”라며 말끝을 흐렸다. 회의실로 가는 엘리베이터에 오른 뒤에는 “요즘 눈치 많이 보입니다”라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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