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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북도의회 의원 도 간부 폭행

등록 2005-07-15 18:17수정 2005-07-15 18:18

전북도의회 의원이 보리 잉여량 처리 문제를 놓고 도 간부와 대화를 나누던 중 간부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전북도공무원직장협의회(공직협)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 50분께 전북도의회 1층 로비에 있는 의원들의 천막농성 현장에서 문명수 농림수산국장과 잉여 보리 매수 처리문제를 놓고 언쟁을 벌이던 K의원이 갑자기 문 국장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K의원은 전날 집행부와의 협의에서 잉여보리 가마(40㎏짜리)당 농가에 1만원씩을 지원해주기로 잠정 협의를 봤으나 이날 문 국장이 행정의 일관성을 감안, 5천원 밖에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하자 이에 격분해 손찌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광경은 마침 현장을 지나던 일부 직원이 목격했다.

문 국장은 이에 대해 "특별히 할말이 없다. 병원에 가고싶다"고 말해 폭행당한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하지만 도의회 관계자는 "보리 잉여량 처리 문제로 언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고함이 오갔지만 특별히 폭행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도청 공직협은 이날 오후 정길진 도의회의장을 항의 방문, 진상파악과 관련 의원의 징계를 요구했으며 공식사과를 하지 않으면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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