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이공계 교육과정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매년 40억원씩, 5년동안 200억원이 지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푸코(교육과정 선도 대학지원) 전략’으로 이름 붙인 ‘대학 이공계 교육과정 개선 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올해부터 2009년까지 △수요자 중심 교육체제 구축(매년 22억원 지원) △일반교양 및 기초 직업능력 제고(매년 8억원) △수학 및 기초과학 능력 제고(매년 4억원) △이공계 핵심기술 역량 제고(매년 6억원) 등의 사업에 매년 40억원씩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소수 대학의 특정 교육과정에 집중적으로 재정을 투입해 다른 대학이 이를 본받아 뒤따르게 함으로써 해당 분야 교육내용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도록 하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수요자 중심 교육체제 구축 사업은 전공이나 학과·학부별로 산업계와 졸업생의 평가를 바탕으로, 산업계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과정 개선 계획을 잘 세웠는지 여부를 따져 모두 30개 프로그램을 선정해 3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지원한다. 또 경제와 경영, 법률, 정보기술 등 이공계에 필요한 일반교양이나 직업기초 능력 제고를 위한 분야의 교재·학습자료 개발에는 8개 분야를, 이공계 학생 공통으로 활용되는 수학 및 기초과학 능력 제고에 필요한 교과과정, 교과목 자료 개발에는 4개 분야를 선정해 매년 1억원씩 지원한다. 이공계 분야의 핵심 전공 교과목의 교재와 교수·학습자료 개발과 핵심 전공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학회와 교수, 전공 등을 중심으로 신청을 받아 모두 30개 분야에 대해 3천만~5천만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또 이공계 업무에 필요한 지식·기술을 도출하고 이를 교육과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동안 매년 1~4개 이공계 전공분야에 대한 직무분석을 하기로 했다.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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