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부업체로부터 대출을 받도록 도와주고 대출 신청인한테서 불법으로 수수료를 받은 대부중개업자들을 단속하고 나섰다.
부산지검 형사1부(부장 김석우)는 지난 1일 서민들한테 대출 알선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남아무개(31)씨를 구속 기소하고 허아무개(34)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대부중개업자인 남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신용불량 등으로 대출이 어려운 300~1500여명이 대부업체로부터 소액 대출을 받도록 해 준 뒤 대출 신청인들한테서 1억8000만~8억7000만원씩의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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