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전산시스템이 15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가량 장애를 일으켜 모든 지점 영업점 창구 및 자동화기기 거래와 인터넷뱅킹 업무가 완전히 중단됐다. 이 때문에 국민은행의 전국 1120여개 지점 창구에서 입·출금·송금 등을 하려던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인터넷뱅킹은 물론 인터넷을 통한 카드·증권 연계업무도 마비됐다.
국민은행은 오후 12시30분께 영업점 거래를 정상화하고, 오후 1시께 인터넷뱅킹도 재개했다. 은행 관계자는 “전산시스템의 디스크 안에 존재하는 입·출금 시스템 관장 메모리에서 에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2003년 6월과 9월에 이어 지난해 6월에도 전산시스템 장애를 일으킨 적이 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