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4시50분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A모텔 701호에서 강모(26.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종업원(51.여)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종업원은 "전날 오후 2시30분께 20대 후반의 남자 2명과 함께 강씨가 객실에 들어간 뒤 남자들은 오전에 나갔고, 오후까지 강씨가 퇴실하지 않아 방에 가보니 침대위에 강씨가 속옷만 입은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당시 강씨는 뒷머리가 많이 부어 있었을 뿐 별다른 외상 흔적은 없었으며 침대에는 빈 콜라병과 부서진 옷걸이가 있었다.
모텔 CCTV 분석결과 강씨와 함께 투숙했던 남자들은 흰색 레토나승용차를 타고 들어왔으며, 키 168∼175㎝에 건장한 체격이었다.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숨진 강씨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키로 했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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