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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물대포 정조준 발사로 고막 파열”

등록 2011-11-14 20:47수정 2011-11-15 08:16

FTA저지 범국본 기자회견
과잉진압 책임자 처벌 촉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와 ‘인권단체연석회의’가 1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물대포를 사용한 경찰의 시위 진압을 규탄했다.

범국본과 인권단체연석회의는 “지난 10일 낮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한-미 에프티에이 저지 범국민대회’ 도중 경찰이 직격으로 강한 물대포를 발사해 고막이 파열되고 실신한 참가자가 있었다”며 “경찰은 과잉 진압에 대해 즉시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당시 경찰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한나라당 당사로 이동하던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물대포를 쐈다.

물대포에 맞아 고막이 파열됐다는 박희진 한국청년연대 대표는 기자회견에 참여해 “물대포를 맞은 뒤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병원에서 ‘외부 압력으로 고막에 구멍이 났다’고 들었다.

귀 안에 고름과 염증이 생겼다”며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생각 없이 물대포를 근거리에서 정조준해 직격으로 쐈다”고 주장했다.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대표도 “시위대는 평화롭게 행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물대포가 직격으로 발사됐고, 물대포를 맞고 밀려 뒤로 넘어져 머리를 바닥에 찧어 한동안 통증이 있었다”고 말했다.

두 단체는 “물대포 피해자들 이름으로 당일 집회 경찰 책임자와 지휘관을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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