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정우성(32)씨가 시민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정씨 일행이 17일 새벽 강남의 한 술집 앞에서 시민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이르면 18일 정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사실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황아무개(33)씨는 경찰에서 “새벽 2시께 압구정동에서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끝낸 뒤 귀가하려고 택시를 잡으려던 중 정씨 일행과 시비가 붙었는데, 정씨가 일방적으로 머리를 3대 가량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씨의 소속사 쪽은 “정씨 일행이 행인과 시비를 벌인 것은 사실이나 정씨가 폭행에 연루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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