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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청부살인업자 고용 남자친구 옛 애인 살해

등록 2005-07-17 23:26수정 2005-07-17 23:27

경기 성남남부경찰서는 17일 청부살인업자를 고용해 약혼을 방해하는 남자 친구의 옛 애인을 살해한 혐의(살인 교사)로 김아무개(28·여)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4월 한 인터넷 ‘해결사 사이트’ 운영자에게 1200만원을 주고 삼각관계에 있는 장아무개(28·여)씨를 ‘손봐 달라’고 청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이트 운영자는 지난달 24일 밤 9시께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한 공영주차장 5층에서 장씨를 흉기로 20여차례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숨진 장씨 주변 인물을 수사하다 연적 관계에 있는 김씨를 용의선상에 올린 뒤, 인터넷 주소 추적 등을 통해 김씨가 ‘해결사 사이트’에 접속한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 청부업자는 장씨를 살해한 뒤, 김씨를 협박해 450만원을 더 뜯어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 청부업자의 차명계좌에 10여 차례에 걸쳐 6천만원의 돈이 입금된 것을 확인하고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그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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