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741명 도움 손길
장애인 남편과 아들을 보살피며 생계를 책임지는 이주여성 크리스티나 가족의 사연(<한겨레> 10월28일치 12면)이 소개된 뒤 크리스티나 가족을 돕겠다는 독자들의 반응이 쇄도했다. 인천의 한 병원 원장은 ‘바보의 나눔’에 전화를 걸어와, “행동장애를 겪는 아들에게 치료를 해줄 수 있으니, 인천에 올 경우 병원을 방문하시라”고 했다.
지난 한 달 동안 모두 162명이 후원 계좌에 700만2000원을 입금했고, 579명이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해 256만500원을 모금(수수료 10% 제외)했다. 후원계좌·자동응답전화로 들어온 모금액 956만2500원에 <바보의 나눔>에서 지원한 1043만7500원을 더한 2000만원을 크리스티나 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후원계좌와 자동응답전화로 접수되는 성금 및 각종 지원은 ‘근로빈곤층과 희망나누기’에 사연이 소개된 이에게만 전액 전달된다. 사례자의 신변보호를 위해 독자와 직접 연결은 안 되며 바보의 나눔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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