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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수도권 첫 ‘총유학생회장’에 경희대 허윈

등록 2011-12-12 20:01수정 2011-12-12 21:50

중국 칭다오 출신의 여학생 허윈(25·경영학부)
중국 칭다오 출신의 여학생 허윈(25·경영학부)
중국 칭다오 출신…“외국학생 진심 다해 돕겠다”
수도권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경희대에서 외국인 학생들을 대표할 총유학생회가 탄생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3월 경상대 총유학생회에 이어 두번째다.

경희대의 첫 총유학생회장은 중국 칭다오 출신의 여학생 허윈(25·사진·경영학부)이다. 그는 지난 7~9일 진행된 선거에서 모두 1452명의 외국인 재학생 중 57%의 투표율과 96%의 높은 찬성률로 당선됐다. 부총학생회장에는 역시 중국인인 쑨즈웨이(22·호텔경영학과)가 뽑혔다.

허윈은 칭다오대학에서 3년 동안 국제무역학을 공부하다 2008년 한국으로 유학을 와 현재 경영학부 3학년에 재학중이다. 그는 가장 어려운 점이 한국말이라고 하면서도 우리말을 거침없이 구사했다.

그의 꿈은 한국 아이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는 것이다. “지금도 9~14살 청소년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고 웃음 짓는 그는 한국 커피숍도 예뻐 마음에 든다며 중국에 돌아가면 커피숍을 경영하고 싶다고 했다.

앞으로 총유학생회 운영 구상을 묻자 한숨부터 쉰 그는 “회장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준비할 것이 너무 많지만 외국인 학생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진심을 가지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졸업을 앞둔 선배를 포함해 2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선거를 도와줬다”며 친구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잊지 않은 그는 “중국 출신만이 아니라 다양한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에 유학중이라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글·사진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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