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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김여진 “일 정부, 할머니들에게 지금 사과하라”

등록 2011-12-14 14:45수정 2011-12-15 10:12

1000회 수요집회에 참석한 배우 김여진.
1000회 수요집회에 참석한 배우 김여진.
1000회 수요집회서 위안부 피해 상기시키며 사과 촉구
성금으로 산 승합차 할머니들에 전달…이서진도 참석
“일본정부는 지금 미안하다고 할머니들에게 말하라!”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1000회에 참석한 배우 김여진은 일본정부의 사과를 촉구했다. 임신 7개월째의 무거운 몸임에도 김씨는 현재 출연중인 여성주의 연극 <버자이너모노로그> 출연진과 함께 무대에 올라 옛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비참한 삶을 다룬 시를 낭독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연극 “그것들은 유린당한 우리의 몸 속에만 존재한다. 생리 때도 해야 했고, 너무 많이 해 피가 나도 해야 했다”라는 <버자이너 모노로그> 대사 일부를 낭독하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감내해야 했던 가혹한 피해 사실을 상기시켰다.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수요시위 1000번째 행사에 참여한 배우 이서진. 사진 미디어몽구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수요시위 1000번째 행사에 참여한 배우 이서진. 사진 미디어몽구
김씨는 트위터에 “여러분이 평화를 만들고 계십니다”라며 1000회까지 지속된 수요집회의 열기를 전하기도 했다. 김씨는 1인저널리스트 ‘미디어몽구’ (본명 김정환) 등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모인 성금으로 장만한 승합차의 키를 미디어몽구와 함께 할머니에게 전달했다.

한편 이날 1000회 수요집회에는 김씨와 함께 드라마 <이산>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이서진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이효리씨도 14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저는 이 시가 참 마음 아프더라구요. 잊혀져가는 할머니들을 한번더 생각하는 밤이 되길 바랍니다”라며 위안부 피해자에 관한 시를 함께 띄우며 팬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김도형 선임기자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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