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중구 태평로 남대문에서 시청 방향으로 운행하던 시내버스가 인도로 질주해 멈춰 있던 택시와 가판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는 택시를 들이받고 20여m를 더 달린 뒤 인도에 있던 신문 가판대와 주차된 승용차에 부딪힌 뒤에야 멈춰섰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과 가판대 주인 등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운전자 백모(53)씨는 경찰에서 "점심 시간 뒤 운전을 하면서 졸음이 몰려와 순간 깜빡 졸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백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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