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2시께 경남 거제시 능포동 이모(39)씨 집에서 불이 나 지붕 66㎡를 태워 157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30여분만에 꺼졌다.
목격자 조모(30)씨는 "주택 지붕쪽에서 갑자기 스파크가 나면서 불이나 신고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씨와 가족 등 4명이 잠자고 있었으나 조씨 등 이웃 주민들의 대문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서는 평소 쥐들이 오가는 소리가 지붕 쪽에서 들렸다는 이씨의 진술과 지붕 아래 전선이 통과하는 부분이 심하게 탄 점으로 미뤄 쥐가 전선 피복을 갉아 먹어 전기 단락이 생기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거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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