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석동현)는 19일 개그맨 서세원씨가 연예게 비리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전 매니저 하모씨가 고문을 당했다며 수사관들을 고발한 것과 관련해 하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하씨를 상대로 2002년 8월 수사관 2명에게서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서씨가 고발하게 된 경위와 실제 고문을 당했다면 누구에게 당했는지 등 사실 관계를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13일 서씨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3시간여 동안 조사했다.
서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2심 재판 때 하씨가 수사기관의 `엄문을 받았다'고 한 증언을 듣고서 하씨에게 고소를 권했으나 차일피일 미뤄져 직접 고발하게 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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