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쪽 “전량 회수하고 교환·환불”
시중에서 판매되는 한 아기 이유식 제품에서 농약이 나온 사실이 밝혀졌다.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모임’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판 중인 아기분유와 이유식 20개 제품에 대해 농약검출 시험을 한 결과, 이유식인 ‘일동후디스 아기밀 업그레이드 모아-1’에서 농약 다이아지논 0.02ppm(mg/kg)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19개 제품에서는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5월6일 시중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구입해, 뉴질랜드 공인 국가기관에 농약검출 시험을 의뢰해 이런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다이아지논은 국내에서 독성이 있는 ‘어독성 2급’으로 분류되어 있는 유기인계 농약이다.
이에 대해 일동후디스 쪽은 소명자료를 내 “현재 판매되고 있는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하고, 교환이나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교환·환불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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