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19일 일본 문부과학성과 일본교직원조합, 지역 교육위원회 위원장, 일본 주요 언론사 등 527곳에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의 역사왜곡 교과서를 채택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다.
교총은 편지에서 “새역모의 역사·공민교과서 검정 통과 등으로 한·일 관계가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가고 있어 유감스럽다”며 “잘못된 역사관에 기반한 교과서의 채택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두 나라의 친선이 더욱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교총은 또 “편협된 역사인식과 왜곡된 역사를 학생들에게 교육시킨다면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관과 가치관 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며 “일본 청소년들이 좀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새역모의 교과서를 채택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