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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승합차서 5세 남아 또 질식사

등록 2005-07-19 18:41수정 2005-07-19 18:42

18일 오후 3시30분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A교회앞에 주차된 교회 승합차(운전자 최모.49) 뒷좌석에 오모(5)군이 숨져 있는 것을 운전자 최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최씨는 "차량을 청소하려고 문을 여니 오군이 운전석 뒷좌석에 옷이 흠뻑 젖은 채 숨져 있었고 시트에는 구토물이 있었다"고 말했다.

오군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시흥시 정왕동 집에서 승합차를 탄 뒤 다른 유아 8명과 함께 여름 성경학교가 열리는 A교회에 왔다가 차량에서 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오군이 승합차에서 잠이 들었다가 무더위로 내부 온도가 올라간 차량에서 빠져 나오지 못해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최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키로 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오후 4시께 경남 진주시 지수면 D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에서 천모(5.진주시 신안동)군이 7∼8시간 차량에 갇혀있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천군도 오군과 마찬가지로 차량에서 잠이 들었고, 통학차량 운전자가 천군이 하차하지 않은 사실을 모른 채 문을 잠궈 질식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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