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는 일부 항공사의 노조 파업 장기화에 대비, 임시열차 투입 등 철도수송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철도공사 측은 이날 "현재까지는 임시열차를 투입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파업장기화로 국내선 전 노선에 걸쳐 운항 차질이 심각해질 경우 KTX 임시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X 이용객은 항공사 파업 첫날인 18일 하루 8만743명으로, 지난주 월요일 7만3천741명보다 9.5% 증가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승객 증가는 항공사 노조 파업 외에 본격적인 휴가철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KTX 경부선과 호남선 좌석에 여유가 있어 KTX 이용에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TX의 주중 운행횟수는 경부선 96회(좌석수 8만9천760석), 호남선 36회(좌석수 3만3천660석)이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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